콘티넨탈이 모터사이클용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콘티넨탈은 헬멧 제조업체 스컬리 시스템즈와 함께 모터사이클용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0월 1일부터 5일간 열린 국제 모터사이클 및 스쿠터 박람회(INTERMOT)에서 콘티넨탈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콘티넨탈의 모터사이클용 헤드업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도로상태 경보, 또는 경사도와 같은 모터사이클의 특정 기능에 관한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표시해준다. 시뮬레이터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선 변경 시 고개를 돌려 확인하는 숄더 체크(shoulder check)도 해주고, 모터사이클 운전자에게 후방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는 가상 도로에 집중하고 위험한 상황을 더 빨리 인지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국제 모터사이클 및 스쿠터 박람회에서 시뮬레이터로 2분 동안 모터사이클 운전 체험 기회를 제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 연구에서 헬멧은 차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전자 컨트롤 유닛과 블루투스 4.0을 통해 연결된다. 인접한 주변 환경과 다양한 디지털 소스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 외에도 헬멧은 차량의 센서와 전자 시스템과 연결된다.

GPS 신호를 통해 모터사이클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속도계에서 보내는 값이 헬멧 쉴드(얼굴 보호대)에 투영되도록 한다. 이런 방식으로 표시되는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엔진 회전수가 높아지면 더 높은 기어로 변속하라는 안내를 헬멧 실드에 투영해 음향신호와 함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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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