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2일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DS 브랜드의 독립을 선언했다.

시트로엥에서 DS를 분리해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도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것. 브랜드별로 15분씩 진행되는 기자회견도 DS는 시트로엥과 별도로 가졌다. 완전히 다른 브랜드로 갈 것임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 이를 위해 시트로엥은 DS 브랜드를 완전히 분리시켜 별도 브랜드로 운용하게 된다. 이를 위한 조직을 분리시키고 DS만을 위한 전시장도 따로 운용하겠다는 것. 장기적으로는 PSA 그룹내에서 시트로엥과 푸조를 아래로 두는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대중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그동안 시트로엥 브랜드 안에서 고급 차종들을 묶어 DS 라인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트로엥에서 DS를 완전히 떼어내 고급화 전략으로 프랑스산 고급 자동차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프랑스산 명품 브랜드를 자동차에서도 만들어내겠다는 게 시트로엥의 계획이다.

DS의 지향점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차가 DS 디바인 컨셉트카였다. ‘스와로브스키’ ‘르사쥬등의 명품 브랜드와 협력해 만든 이 차는 자동차의 화려함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듯 예술작품처럼 만들었다. 패션쇼를 하듯 예술적 감각이 넘치는 옷을 입을 모델을 차 옆에 배치시켜 DS의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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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