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해 단종했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부활했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연말 생산이 중단된 지 7개월만에 다시 판매를 재개한 것. 한국지엠은 8월부터 창원 공장에서 두 차종을 생산해 공급을 재개한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두 차종에 대한 생산 라인을 갖추고 부품수급을 완비해 계획보다 앞당겨 양산하게 됐다”며, “다마스와 라보를 기다린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는 한편,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3년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차량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작년 말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고객들의 단종 철회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와의 협의 끝에 일부 기준을 유예 받아 재생산이 결정됐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 다마스와 라보를 생산하기 위해 차체 공장 등 전용 생산 설비를 새로 마련했으며, 환경과 안전 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성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총 4,400㎡ 규모의 면적에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차량 재출시로 총 2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퀵 서비스 등 물류 배달업종에서 각광을 받아 온 다마스와 라보는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이 하반기부터 합법화됨에 따라 다시 한 번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15년형 다마스는 5인승 뉴다마스 코치Libig 모델 964만원, 수퍼 모델 1,000만원 ▲ 2인승 뉴다마스 밴 DLX 모델 958만원, 수퍼모델983만원이다. 2015년형 라보는 일반형 STD 모델 807만원, DLX 모델 848만원, ▲롱카고 DLX 모델 862만원, 수퍼 모델 88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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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