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SM3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5월 23일부터 말레이시아로 SM3의 SKD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의 아시아허브인 르노삼성차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차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도 크다.

말레이시아 SKD 수출은 2014년 5월 23일부터 시작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탄총모터스홀딩스(Tan Chong Motors Holdings)가 생산 및 판매를 총괄한다. 올해는 연간 약 1,000여대 규모로 시작해 점차 물량을 늘려 갈 계획이며, 향후 주변 국가로의 진출 또한 가능성을 두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30 년간 평균 5 %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로, 동남아에서는 경제규모가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3 번째로 크다.  2013 년 자동차 시장은 약 64만 5,000 대 규모로써 전년대비 5 % 이상 성장했다.

르노그룹은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준중형급 세단 판매를 통해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른 차종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말레이시아에서의 판매 증대를 위해 2016년까지 판매딜러를 25개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와 10년 이상 함께 일해왔을 뿐만 아니라 닛산의 파트너 사이기도 한 Tan Chong Motors와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수출은 르노가 2018년까지 말레이시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제조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그룹 내에서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써 르노삼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에 있어서도 판매증대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르노그룹-탄총 모터스 홀딩스 기념촬영

오종훈 yes@autoe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