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랭글러 폴라 에디션에는 극지를 의미하는 ‘폴라’ 배지가 펜더 뒤에 배치됐고 후드 측면에는 산악 지형을 형상화한 3색 데칼로 장식했다. 폴라 배지에는 -89.2°C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남극 보스토크 지역의 좌표인 남위 78도(78° S), 동경 106도(106° E)가 새겨져 랭글러는 남극 지역의 혹한과 극한의 주행 조건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하이드로 블루 펄 또는 브라이트 화이트 색상의 바디와 바디 컬러 하드탑, 파워 돔 후드, 블랙 컬러로 강조한 헤드램프, 그릴, 지프 앰블럼, 주유구 캡, 17인치 휠 등 사륜구동의 강인함을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실내는 랭글러 폴라 에디션만의 새로운 계기판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내측, 동승자석 대쉬 보드 손잡이가 적용됐고 공기토출구 등에는 고광택 세라믹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남극 빙하의 빛을 표현했다.
극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4-도어 언리미티드 모델인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커맨드-트랙 사륜구동 시스템과 2.72:1의 로우-레인지 기어비를 가진 2-스피드 트랜스퍼 케이스를 탑재했다. 뒷바퀴 중 어느 한쪽의 접지력이 약화돼 미끄러짐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가능한 토크를 다른 쪽 뒷바퀴에 배분함으로써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해 주는 트랙-락 안티-스핀 리어 디퍼런셜도 적용되었다.
2.8ℓ CRD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00마력과 최대 토크 4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서브우퍼 포함 7개의 스피커를 가진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주차와 후진을 돕는 파크뷰 후방카메라,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센터 등이 기본 제공된다.
국내에 4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5,74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