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는 4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캘리포니아T를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1950년대 이후 출시되었던 모든 역사적인 캘리포니아 모델들과 같이 우아함, 화려함, 다재 다능함과 독창성의 진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전작 캘리포니아의 기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뤄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 캘리포니아T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캘리포니아T는 성공적인 2+ 컨셉을 바탕으로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접이식 하드톱(RHT)을 장착해 단 14초 만에 쿠페에서 스파이더의 모습으로 변형된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 캘리포니아T

캘리포니아T는 최대 56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3.8ℓ 트윈 터보 8기통의 ‘완전히 새로운 파워 엔진’을 장착하여, 이를 통해 마라넬로의 엔지니어들은 최고 수준의 성능, 뛰어난 반응성, 그 어떤 터보 엔진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상의 사운드 트랙을 구현해 냈다.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터보 타입의 엔진에서는 최초로, 마치 자연흡기 엔진과 같이 제로에 가까운 터보렉으로 즉각적 응답성과 함께 회전수에 관계 없이 엄청난 토크를 토해내며 안정된 토크 곡선을 보장한다.

차량 미드-프런트 부분의 낮은 위치에 자리한 새로운 3,855cc의 직분사 터보 8기통 엔진은 7,500 rpm에서 560마력, 동급 최대 수준인 리터당 145마력을 뿜어낸다. 49% 향상된 76.8kg.m의 토크와 제로백 3.6초, 최고 속력은 약 316km/h이다.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30의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70마력의 출력 상승과 49%에 이르는 토크 증대에도 연비는 15%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 절감이 가능했던 것은 올 시즌 페라리의 새로운 F1 머신에 적용된 터보 엔진 기술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T의 또 다른 주요 과제는 강력하면서도 경쾌한 페라리의 엔진 사운드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페라리는 세심한 디자인 작업, 플랫 프레인(flat-plane) 크랭크 샤프트와 쓰리 피스 캐스트 이그조스트 매니폴드(three-piece cast exhaust manifold), 터보 하우징과 같은 특별한 제조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반응성이 개선된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 장착과 새로운 스프링 및 반응이 50% 빨라진 최신 마그네라이드 댐퍼(magnaride damper)를 포함한 서스펜션 계통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카로써의 역동성을 갖췄다.

코너 탈출 시 풀 가속을 가능케 하는 가장 진화된 F1-Tra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새로운 디스크 및 패드로 구성된 CCM 3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은 ESP 8.0 프리미엄 시스템과 함께 100km → 0 km/h 제동거리가 34m에 불과하다.

측면은 전면의 윙라인이 컴팩트하면서도 힘찬 디자인의 차량 후면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는데, 공기 역학의 매끄러움과 움직임을 유도하는 250 테스타로사 (250 Testa Rossa)의 유명한 폰툰(pontoon) 펜더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것이다. 후면에는 새로운 트리플 펜스 디퓨저가 장착되어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된 캘리포니아 T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폴트로나 프라우의 세미-아닐라인 가죽을 사용하였으며, 폴딩 시트을 열면 탑을 연 상태에서도 충분한 공간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 캘리포니아T

새롭게 적용된 Turbo Performance Engineer (TPE)를 위한 터치식 디스플레이어가 대시보드 가운데 두 개의 송풍구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신형 터보 엔진의 작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고해상도 6.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터치스크린과 버튼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

페라리 캘리포니아T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