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 내에 위치한 ‘비전홀(Vision Hall)’이 ‘2014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의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비전홀’에서 상영되는 영상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와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가 ‘2014 iF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Communication Design) 분야의 공간 설치(installation in public spaces) 부문과 동영상(Moving images)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임직원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설치한 ‘비전홀’은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해 8월 ‘IDEA 디자인상’ 수상, 10월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약 990㎡(300여 평)의 공간으로 구성된 ‘비전홀’에는 가로 24m, 세로 3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룹의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비전을 감성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영상작품들이 상영된다.
이번에 ‘iF 디자인상’을 받은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는 전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영상작품으로, 국내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서도호 작가의 작품이다.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는 영국의 유명 영상 디자이너 그룹인 ‘유니버셜 에브리씽(Universal Everything)’의 작품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을 여러 개의 단편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