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증대를 통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는 20일, 2013년 경영실적 집계 결과 내수 63,970대, 수출 81,679대(CKD 포함)로, 총 145,649대를 판매해 매출 3조 4,849억, 영업손실 89억, 당기순손실 2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정적 노사관계 및 성공적인 신차출시를 통해 2002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쌍용차는 국내시장에서 ‘코란도 투리스모’ (2월), ‘뉴 코란도 C’ (8월) 등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주요시장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로 유럽 및 중국의 판매가 회복되어 역대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내수판매에 힘입어 4년 연속 증가세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3조 4,355억, 2005년)을 기록했다.

이러한 글로벌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쌍용차는 3년 연속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 재무구조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년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기대되었으나, 4/4분기 환율의 급락 및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따라 년간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등 인기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총 16만대를 판매목표로, 5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