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금)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총 419명 규모의 2014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승진 규모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내실경영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전년(379명) 대비 10.6% 소폭 증가했다.
 
이번 인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마케팅 등 그룹 핵심 부문의 승진자 비율 상향, ▲해외 주재원 승진자 확대, ▲연구개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본부장 신규 보임, ▲수석연구위원 첫 배출, ▲여성 임원 승진자 우대 등 인사의 내실을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182명)를 차지,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2013년 39.3%)
글로벌 전략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율도 26.7%(112명)로 확대했다. (2013년 25.6%)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생산 및 판매 부문 주재원도 19.6%(82명)를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18.2%)
 
또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하는 보직인사도 이뤄졌다. 이번 보직인사는 연구개발 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수석연구위원을 배출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연구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은 수석연구위원은 ▲R&H1리서치랩장 박준홍 수석연구위원과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지요한 수석연구위원 등 2명으로, 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이사대우 승진자 144명 중 37명은 연차를 떠나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 김해진(金海鎭)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주요 프로필
– 1957년생
– 연세대 기계공학(학), 서울대 기계공학(석)
– 주요 경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승용디젤엔진개발실장 (이사 / 상무 / 전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담당 (부사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성능개발센터장 (부사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 / 사장)
 

 ■ 박준홍(朴俊弘) 수석연구위원 주요 프로필 :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R&H1리서치랩장
– 1963년생
–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오하이오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 주요경력
현대차 R&H1리서치랩장 (연구위원)
현대차 성능개발센터, 개발품질담당 (연구위원)
현대차 차량성능개발1팀 (수석연구원)
현대차 차량시험2팀 (선임연구원)
 

 ■ 지요한(池堯漢) 수석연구위원 주요 프로필 :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 1964년생
–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사/석사/박사
– 주요경력
현대차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연구위원)
현대차 파워트레인센터 (연구위원)
현대차 승용디젤엔진시험팀 (수석연구원)
현대차 디젤엔진시험팀 (선임연구원)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