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아트라스BX)선수가 통산 1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운다.


조항우(아트라스BX)선수가 오는 8월3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13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제5라운드에서 역사적인 1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한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따르면 조항우 선수는 지난 2000년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포뮬러1800 종목에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레이스에 나서, 이번 주말 협회 공인 기준, 100 경기 참가 기록을 공식 인정받게 된다.

조항우의 100경기 출전은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현재 117경기에 참가 중인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감독이 지난 2011년 이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현재도 최다 출장 부문 역대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시리즈 별로 연간 7경기 정도를 치르는 현재의 경기수를 기준으로 보면 100경기 출장은 최소 15년 이상 현역으로 꾸준히 활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이재우와 조항우에 이어 100경기를 돌파할 다음 드라이버는 빨라야 2015년에 등장할 전망이다. 현역 가운데 100경기에 근접한 드라이버는 나란히 90경기를 돌파한 김의수(CJ레이싱)와 장순호(EXR팀106), 85경기에 참가중인 오일기(인디고) 등이 있다.

조항우는 개인 통산 14승, 예선 폴포지션 17회 등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도 남겼다.

특히 지난 2007~2009 시즌에는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GT(2007), 슈퍼6000(2008), 제네시스 쿠페전(2009) 등으로 종목을 바꾸어가며 3년 연속 시리즈 종합 우승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