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가 한국 판매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9세대 E 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E 클래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 8월 국내에 선보인 9세대 E 클래스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뉴 E 클래스는 트윈 헤드램프 대신 싱글 헤드램프를 사용하고 헤드램프 내부의 작은 라이트들로 ‘네 개의 눈’을 새롭게 표현하였다. 뉴 E 클래스는 앞 모습을 아방가르드와 엘레강스 두 종류로 만들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방가르드 모델은 고성능 스포티 모델에 적용되는 세 꼭지 별이 중앙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다이내믹함을 표현했으며 엘레강스 모델은 3-루브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본네트 위에 세 꼭지 별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면을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날렵한 곡선과 세분화된 공간이 결합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아날로그 시계와 3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장착됐다.
뉴 E 클래스에는 프리-세이프, 업그레이드된 주의 어시스트,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풀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The 뉴 E 클래스를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에는 디스트로닉 플러스,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 프리-세이프 플러스, 프리-세이프 브레이크 등이 포함된다.
뉴 E 클래스 전 모델에는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과 다양한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들을 적용하여 연료 효율성은 향상되고 배기가스 배출은 최소화하였다.
뉴 E 클래스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인 뉴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모델이 포함됐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20KW의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유럽기준으로100km당 4.1리터의 연료 소비를 보인다고 벤츠는 밝혔다. CO2 배출량은 107g에 불과하다.
뉴 E 클래스는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내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뉴 E 200 엘레강스와 뉴 E 220 CDI 아방가르드에는 현대모비스가 만든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뉴 E 250 CDI 4매틱 아방가르드, 뉴 E 300 아방가르드, 뉴 E 300 엘레강스, 뉴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뉴 E 350 4매틱 아방가르드, 뉴 E 63 AMG 4매틱 모델에는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3D 지도를 지원한다.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커맨드는 한글이 적용되어 약 4만여개의 한글 단어를 수록해 편리한 조작을 돕는다.
뉴 E 클래스의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긴급 경보 방송 시스템을 지원한다. 긴급 경보 방송 시스템은 지진, 쓰나미 등과 같은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에게 긴급상황을 신속하게 전해주는 방송 수단이다. 또한, 휴대폰의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로 COMAND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뉴스, 날씨, 인터넷 라디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뉴 E 클래스에는 열선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었으며, 뒷좌석에도 열선이 적용됐다.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룸미러 하이패스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뉴 E 클래스는 8가지 다양한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가격은 뉴 E 200 엘레강스 6,020만원, 뉴 E 220 CDI 아방가르드 6,230만원, 뉴 E 250 CDI 4 매틱 아방가르드 7,110만원, 뉴 E 300 엘레강스 6,780만원, 뉴 E 300 아방가르드7,060만원, 뉴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8,170만원, 뉴 E 350 4매틱 아방가르드9,090만원, 뉴 E 63 AMG 4매틱 모델 1억3,850만원이다. 올 하반기에는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추가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사진=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