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영암 F1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이하 KSF)’ 제네시스쿠페챔피언십 10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서아트라스BX레이싱팀 조항우 감독 겸 선수와 김중군 선수는각각 2위, 3위로 더블 포디움에 올랐다.
총 20대(10클래스 9대, 20클래스 11대)의 차량이 출전한 이번 경기는 피트스탑이 승부를 갈랐다.
전날 열린 예선경기에서 조항우 감독은 2위, 김중군 선수는 6위를 하면서 각각2그리드와 6그리드에서 빠른 스타트로 결승 경기를 시작했다.
첫 코너에서 많은 차량이 엉키며 순위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김중군 선수는 4위로 두 단계 올라섰고,조항우 감독은 8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3~4랩을 지나며 조항우 감독은 앞서가는 차량들을 무섭게 추월하며 팀동료 김중군선수의 바로 뒤 5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아트라스BX레이싱팀 두대의 차량이 경기중반까지 4~5위를 마크하며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
새로운 승부처인 피트스탑에서 1위를 달리던 김종겸 선수의 차량이 피트스탑 이후 바퀴가 빠져 다시 피트인 하는 상황이 발생, 뒤에 있던 차량들이 한 단계씩 올라서게 되었다.
김중군 선수는 12랩에 조항우 감독은 14랩에 피트인하여 타이어 교환을 하였고 2라운드에 부진했던 피트스탑시간을 단축하며 경기를 이어 나갔다. 경기종료까지 순위변화 없이 3위, 4위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1위로 피니쉬한 최명길 선수의 페널티로 대회 공식결과는 2위와 3위로, 시상대에 당당히 올라섰다.
이번 3라운드 성적으로 조항우 감독은 종합순위 2위로 아트라스BX레이싱팀은 쉘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도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경기후 조항우 감독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라고 생각한다. 출발 후 많은 접촉사고가 있었다.
김종겸 선수(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스타트가 나쁘지 않았지만 1번코너에서 속도가 느려 여러가지 접촉이 생기게 된 것 같다. 큰 데미지는 없었지만 3~4번 코너에서 오일기 선수(쏠라이트인디고)와 큰 접촉이 있었다. 레이스 중 오일기 선수가 날 발견하지 못하고 아웃으로 나오려 한 것 같다. 하지만 둘다 리타이어 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 이후로 하위로 처지면서 선두와 갭이 많이 발생했다. 선두와 갭을 줄이기 위해 예상했던 팀 작전보다 빨리 피트스탑을 진행하게 되었고 작전은 잘 맞아 떨어졌다. 앞에 있던 김중군 선수를 추월하고 싶었지만 잘 달려서 추월은 어려웠다. 팀은 우승만을 보며 달려가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경기결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음경기에는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시상대에 서도록 하겠다. 팀 동료인 김중군 선수와 함께 포디움에 올라 기쁘고 팀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김중군 선수는 “예선 6위로 결승 6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스타트가 좋았고 선두 차량을 추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예상은 잘 맞아떨어졌고 1번 코너에서 기회를 잡게 되었다 접촉사고도 있었지만 그래도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피트스탑도 좋았고1, 2라운드 경기 결과의 아쉬움을 씻어버리기라도 하듯이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달렸다. 1~2위와의 갭차이가 커서 우승을 노리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레이스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고 운도 따른다. 다행히 오늘은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그간의 부진을 떨쳐낸 경기가 되었고 다음 경기에는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많은 도움을 준 팀원들과 후원사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