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7세대 골프가 제네바모터쇼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유럽 각국의 주요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는 4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를 올해의 차에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의 차 발표를 시작으로 제네바모터쇼는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유럽 23개국 59명의 저널리스트들이 평가한 결과 골프는 경쟁 모델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세대 신형 모델을 출시한 골프는 총점 414점을 받았다. 2위는 202점을 받은 토요타 GT86으로 골프와는 더블 스코어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 i30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i30는 쟁쟁한 경쟁모델들을 물리치고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유럽 시장에서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링카로 인정받는 골프는 7세대로 변신한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사용하는 7세대 골프는 전체적인 균형, 안전과 관련한 뛰어난 성과, 연료효율, 다이내믹과 컴포트 등 모든 면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제네바=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