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테스트센터를 연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16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맞닿은 곳에 550만 유로를 투자해3,050m² 규모의신차 테스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신차개발과 WRC 랠리카 개발을 위해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유럽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자격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다.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센터는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차 R&D 센터의 엔지니어들이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자동차의 주행성능과 품질을 개선하기위해 사용하게 된다. 현대차는2012년 44만4,000대를 유럽에서 팔았고 이중 95%가 뤼셀스하임에서 개발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센터는 유럽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승차감과 핸들링 등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현대차의 브랜드와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는 WRC를 준비하는 데에도 새 테스트 센터는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독일 중서부 뉘르부르크(Nürburg)에 있는 장거리 서킷이다. ‘모터레이싱의 성지’로 불리며 전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이곳에서 신차 테스트를 진행한다.북쪽 서킷인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와 남쪽의 GP-슈트레케(GP-Strecke)로 이루어져 있다.고저차가 크고 노폭이 좁을 뿐 아니라 코너가 많아 사고가 많은 서킷으로 알려져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