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파일럿과 함께 미니밴 ‘오딧세이’를 발표하고 판매에 나섰다.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정우영)는 11월 3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자사의 월드 베스트셀링 미니밴 ‘오딧세이’의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딧세이는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연간 약 11만 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 동급 차량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넓은 승차 공간과 효율적인 적재 공간, 그리고 편리한 수납 공간을 갖추어 가족 단위의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데 최고의 패밀리카라고 혼다측은 소개했다.

오딧세이의 디자인은 ‘100m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예리하게 뻗은 A필러와 만나 스포티한 느낌을 갖추고 번개 모양의 벨트라인과 낮게 경사진 루프라인 등의 특징있는 디자인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의미다. 차 높이가 낮아 미니밴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갖췃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딧세이의 승차, 적재 공간은 탈착식 2열 시트와 원모션 폴딩 3열 매직시트, 그리고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2,3열 레그룸 등은 승차 인원과 적재 화물에 따라서 다채로운 변환이 가능하다. 탈착식 센터콘솔을 적용하여 운전석부터 3열 시트 뒤쪽까지 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통합 리모콘과 내부 스위치를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슬라이딩 도어의 오픈이 가능하며 테일게이트 역시 통합 리모콘을 통해 양손에 짐이 있는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오딧세이의 독창적인 수납공간은 미니밴의 필수 요소인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켜준다. 탑승객의 편의를 고려한12개의 컵 홀더와 휴대폰, 게임기, 핸드백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공간을 배치하였으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쿨링 박스를 센터페시아 하단에 위치시켰다.

3.5L VCM 엔진을 탑재한 오딧세이는 최대출력 253 마력과 최대토크 35.0 kg·m의 성능을 갖췄다. 3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하고 고강성 소재를 채택한 차체 등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오딧세이는 미국 교통안전국(NHTSA)에서 최고 등급의 차량 점수를 받아 뛰어난 안전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오딧세이는 트라이존 독립식 에어컨디셔너를 도입해 운전자, 조수석 및 뒷좌석 탑승자의 필요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CD 플레이어는 물론 USB/i-Pod 재생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CD 라이브러리(2GB 자체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갖춰 원하는 음악 CD를 최대 18장까지 오디오 시스템에 저장 가능하다.

오딧세이는 실버, 블랙, 화이트, 모카 네 가지 색상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4,79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