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30일 SUV 파일럿과 미니밴 오딧세이를 함께 발표했다.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정우영)는 11월 3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자사를 대표하는 대형 SUV, ‘파일럿’의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은 ‘인텔리전트 패밀리 어드벤처’라는 컨셉으로 개발됐다. 일상 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용으로도 적합한 승차 및 적재 공간을 갖춘 파일럿은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족 단위의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혼다측은 소개했다.
파일럿은 실용성을 강조한 3열 7시트 구조다. 분할 플랫 폴딩이 가능한 시트여서 승차 인원이나 적재물에 따라 다양하게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고도 후면 유리만 따로 개폐가 가능한 리프트 업 글래스를 적용해 간단한 짐은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CD 플레이어는 물론 USB/ 아이팟 재생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CD 라이브러리(2GB 자체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갖춰 원하는 음악 CD를 최대 18장까지 저장할 수 있다.
혼다의 최신 V6엔진 기술을 적용한 3.5L VCM엔진이 탑재된 파일럿은 최대출력 257 마력과 최대 토크 35.4kg·m 의 성능을 갖췄다. 혼다의 독창적 기술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및 ACM(Active Control Engine Mount)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와 엔진 소음을 잡아준다.
파일럿은 혼다가 자랑하는 VTM-4(Variable Torque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혼다의 VTM-4 기술은 센서에 의한 자동 모드 외에 운전자가 직접 수동 모드를 선택해 각 바퀴의 토크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험로 주행 시에 뛰어난 차체 제어 성능을 확보하는 비결이다.
파일럿은 오프로드 주행에서 큰 도움이 되는 짧은 선회각을 통해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차체 강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고장력 강판과 6개의 에어백,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 등을 추가하여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파일럿은 미국 고속도로 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성능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아 차량의 안전성을 공인 받은 바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파일럿은 실버, 화이트, 블랙 세가지 색상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4,89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