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TV 드라마 아이리스와 두번째 만났다.

기아자동차는 24일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해 내년 상반기 KBS를 통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Ⅱ’ 촬영에 사용될 차량을 전달했다. 전달된 차는 최근 출시된 ‘더 뉴 K7’을 비롯한 K9, K5, 쏘렌토R, 모하비 등 총 20여 대다. 기아차는 11월 말부터 헝가리, 일본, 캄보디아 등에서 진행될 해외 촬영을 위해, K9과 ‘더 뉴 K7’을 항공편으로 특별 공수해 지원한다.

주인공 ‘장혁’은 ‘더 뉴 K7’을, ‘이다해’는 K3를 타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첩보 장르의 특성상 자동차를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추격장면이 많아, 기아차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아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영했던 KBS드라마 ‘아이리스’는 기존에 없었던 ‘한국형 첩보액션’ 드라마를 표방하며 총 20부작으로 제작돼, 역대 최고 수준인 평균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9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스’와 ‘기아차’가 3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며, “기아차와 ‘아이리스Ⅱ’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