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레이서가 토요타의 픽업트럭을 사막까지 달릴 수 있도록 개조했다. 토요타가 튜닝카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만든 차다.

NHRA의 ‘알콜 퍼니 카 레이스’에서 우승한 2명의 여성 가운데 한 명인 알렉시스 데조리아는 도요타의 픽업트럭 툰드라를 사막 레이스가 가능한 ‘프리 러너’로 개조했다. 섀시를 비롯한 차체까지 개조한 튜너는 데일 돈델과 그의 레이싱 엔지니어 팀이다.

이들은 앞에 20인치, 뒤에 24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레이싱 쇼크를 장착해 사막 레이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자 했다.

이 차에는 툰드라 스포츠 5.7ℓ TRD-수퍼차져 V8 엔진이 장착됐으며 롤케이지는 가죽으로 감쌌고 고출력 JBL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레이싱의 즐거움을 더했다.

도요타는 이 차의 세부 사양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확한 튜닝 내역 등은 30일 열리는 세마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부품 박람회인 ‘세마쇼(SEMA show)’가 오는 30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4000여 대의 차가 출품되며 매력적인 튜닝카들은 전시장 복도를 비롯한 주차장까지 빼곡하게 들어선다.

<라스베가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