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그룹의 부품 액세서리 브랜드인 ‘모파’가 라스베가스를 장악했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는 오는 10월 30일 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2012 SEMA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쇼’에 참가, 총 24종의 “모파라이즈드(Moparized)” 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012 SEMA 쇼’에서 크라이슬러 그룹은 독특한 크라이슬러, Jeep, 닷지, 램, SRT, 피아트 브랜드 모델과 함께, 500가지 이상의 모파(Mopar®) 퍼포먼스 부품과 액세서리로 전시 공간을 채웠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 모파 브랜드 서비스 부품 및, 고객 관리의 사장 겸 CEO인 피에트로 골리에르는 “SEMA 쇼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입증된 모파 퍼모먼스 부품과 액세서리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하고 “모파의 특별한 전시품들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차량을 꾸미는데 좋은 영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파(Mopar)는 MOtor와 PARts를 합친 이름으로 1937년 부동액 제품을 시작으로 사업에 나섰다. 모파 브랜드는 1960년대 머슬카 시대로 접어 들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크라이슬러는 특별 제작한 고성능 퍼포먼스 부품을 적용한 레이싱용 닷지와 플리머스에 ‘모파 패키지’ 모델을 선보였다. 또, 슈퍼 스톡 드래그 레이싱 자동차를 위한 스페셜 부품 라인을 소개하고, 일반 도로용과 레이싱용 차량의 스피드와 핸들링 개선을 목표로 한 모파 퍼포먼스 파츠 레이싱 부품 전문 사업부를 만들기도 했다. 오늘날 모파 브랜드는 테크니컬 서비스와 고객 관리 등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 부문까지도 사업을 넓혔다.

모파는 크라이슬러 그룹과 피아트 그룹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통합 서비스와 부품 및 고객 관리 운영을 통해 전세계의 딜러와 고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아트 그룹와의 결합으로 모파는 50만개 이상의 부품과 악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으며, 120여개의 나라에 유통하고 있다. 모파는 크라이슬러 그룹과 피아트 그룹의 모든 부품과 악세서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다른 애프터마켓 부품 경쟁사들과는 달리 크라이슬러 그룹과 피아트 그룹의 차량을 디자인하는 팀이 직접 모파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스베가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