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신형 알티마가 한국시장에 공식 발표됐다.

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은 17일, 중형 패밀리 세단 뉴 알티마 풀 체인지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1993년 6월 미국에서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네 차례의 풀 체인지를 거쳐 온 알티마는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와 ‘기술의 닛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첨단 기술, 그리고 동급 이상의 편의장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5세대 뉴 알티마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날렵한 헤드램프와 부드러운 루프라인이 눈길을 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는 저중력 시트를 장착해 피로를 줄여준다.

뉴 알티마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면에 변화를 준 풀 체인지 모델로, 2.5 SL, 3.5 SL 두 모델로 선보인다. 2.5 SL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180마력/최대토크 24.5kg.m의 파워를 갖는다.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엔진을 탑재한 3.5 SL 모델은 최대출력 273마력/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결합해 더욱 빠르고 부드러워진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이 CVT는 획기적인 연비개선에도 기여했다. 2.5 SL 모델의 경우 신 복합연비 기준 12.8km/ℓ(도심연비 11.1km/ℓ, 고속도로 연비 15.7km/ℓ), 3.5 SL 모델은 신 복합연비 기준 10.5km/ℓ(도심연비 9.2km/ℓ, 고속도로 연비 12.7km/ℓ)로, 동급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뉴 알티마에는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푸시버튼 스타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및 DMB, 후방 카메라, HID 제논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돼 감성 품질을 한층 높였다. 새롭게 탑재된 ‘3D 어드밴스드 드라이브-어시스트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4.0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3D 그래픽을 통해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해 운전자가 주행 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을 탑재해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새로운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 및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뉴 알티마는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이 구비되어 있으면서도 가족 구성원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가족의 가치에 기반해 설계되고 개발된 차량이다. 디자인, 퍼포먼스, 효율성 등에 있어 면모를 일신,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거듭났다』며 『스타일, 혁신 및 가치의 궁극적인 조화를 이끌어낸 뉴 알티마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2.5 SL 모델의 경우 3,350만원(부가세 포함), 3.5 SL 모델은 3,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