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재규어의 스포츠카 라인업 ‘F-TYPE’과 레인지로버의 신형 4세대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재규어 ‘F-TYPE’ 은 재규어의75년 스포츠 혈통을 그대로 계승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F-TYPE’ 은 전면 엔진과 후륜 구동 방식을 도입해 운전자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재규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알루미늄 차체는 여타 재규어 모델보다 30%나 더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가벼워 안정성과 민첩성, 가속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F-TYPE’은 재규어 신형 3.0리터 V6 수퍼차져 엔진을 탑재해 각각 최대출력 340마력(@6,500rpm)과380마력(@6,500rpm)을 발휘하는 ‘F-TYPE’과 ‘F-TYPE S’를 비롯해 5.0리터 V8 수퍼차져 엔진의 ‘F-TYPE V8 S’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F-TYPE V8 S’는 최대출력495마력(@6,500rpm), 최대토크63.7kg.m(@2,500-5,500rpm)로 최고속도 300km/h에 0-100km/h 가속시간이 4.3초에 불과해 동급 최고의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 ‘F-TYPE’은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스포츠 세단, XF,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 스포츠카 XK 모델과 함께 재규어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올 뉴 레인지로버’가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신형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초로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하여 기존 모델보다 420kg 가량 가벼워졌다. 초경량 알루미늄 플랫폼은 민첩성을 극대화시키고 연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CO2 배출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새롭게 개발·적용된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의 고품격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핸들링과 민첩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