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이버가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리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인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시아 지역 5차전에서 코파 쉘 클래스에 참가한 한국 대표 김택성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페라리 수입차인 FMK가 발표했다. FMK의 후원으로 참가한 한국 대표 김택성 선수는 올 3월 일본에서 개최된 2012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5차전에서 또 한 번 우승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올해로 두 해째를 맞는 아시아 지역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의 최종전인 이번 5차전에는 총 29 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기장에는 수 많은 관객은 물론, F1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레이서인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 F1 드라이버 마크 제네 선수도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5차전은 ‘2012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의 사전 경기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참가 선수 들은 당일 야간에 펼쳐진 싱가포르 F1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일반 서킷이 아닌 싱가포르 도심을 가로지르는 스트리트 서킷에서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선박모양 스카이파크로 유명한 복합 관광 단지 마리나 베이 샌즈의 페라리 스토어 앞에는 올 8월 국내에서도 론칭한 역사 상 가장 빠른 페라리라는 영예를 얻은 F12베를리네타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2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올해 총 6 라운드 중 5개 라운드가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졌으며, 12월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으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