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한국에서 사상 최대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 그렉 필립스)는 지난 6월 총 408대를 판매, 지난 2007년 7월 기록한 404대의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하며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월간 등록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1% 증가한 것이며, 2분기 동안의 총 판매량은 1,069대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34.3%의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1~6월 상반기 누적 판매 역시 2,0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했다.

크라이슬러 300C와 Jeep 랭글러가 판매를 견인한 결과다. Jeep 랭글러 사하라, Jeep 랭글러 스포츠, Jeep 컴패스 스포츠, 300C Prestige 등 새로운 트림이 추가된 것도 판매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6월 판매에서 견인차 역할을 한 크라이슬러 300C는 총 142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20.3%, 전년 동월 대비 52.7%의 성장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이 다양해짐에 따라 오프로더의 대명사 Jeep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의 2분기 중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01.7%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나타냈다. Jeep 랭글러 라인은 지난 5월의 144대에 이어 6월에도 119대가 판매되면서, 매달 100대 이상 팔리는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다. Jeep의 프리미엄 SUV이자 전세계 최다 수상 SUV의 영예에 빛나는 그랜드 체로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34.5%의 판매증가를 기록하였으며, Jeep 컴패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포츠 모델 추가로 6월 한 달 동안 71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오는 하반기에도 고성능 브랜드 SRT 버전의 크라이슬러 300 SRT8과 Jeep 그랜드 체로키 SRT8,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중 최고급 사양인 서밋(Summit) 모델을 도입하는 등 보다 다양한 트림의 차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