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 3전이 오는 24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배기량과 차량 개조에 따른 슈퍼레이스의 4개 클래스와 서포트 레이스(BIKE, 드리프트, GTS)의 실력파 드라이버 100여명이 출전해 시속 200km에 달하는 초강력 스피드를 선보인다. 총 7전 중 세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챔피언을 향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차들이 격돌하는 슈퍼6000(배기량 6200cc급 스톡카)에서는 1점 차의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재 32점으로 클래스 종합 선두를 달리는 김의수(CJ레이싱)의 뒤를 인제오토피아 듀오 김동은과 타카유키 아오키, 황진우(발보린), 박형일(이레인), 이렇게 네 명의 선수가 1점차로 맹추격 중이다. 또 1, 2전에서 연속 4위를 차지한 김범훈 (슈퍼스포츠, 30점)도 간발의 차이로 종합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엑스타 GT(배기량 2,000cc, 터보) 클래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종합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이재우(쉐보레 레이싱)의 설욕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슈퍼3800 클래스 챔피언인 유경욱(EXR팀106)과의 개막전 경쟁에서 한발 뒤로 밀려난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팀 동료 김진표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터줏대감 이재우는 팽팽한 긴장감을 내비치며 6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 모두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 레이스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재우는 이번만큼은 우승컵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를 장착한 유경욱은 종합득점 41점으로 3위에서 호시탐탐 선두 탈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개막전 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지난 2전에서 김진표의 우승 일격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그 뒤로는 박상무와 안석원(19점)이 공동 4위에 자리잡고 있다.
한류스타 류시원은 지난 1, 2전에서 추돌사고와 경주차 트러블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출전선수 8명 가운데 종합 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다면 남은 경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프로입문전인 넥센 N9000 클래스(배기량 1,600cc, 래디얼타이어)는 총 20대가 참가하며, 개막전 우승자 윤광수(SL모터스포츠)와 오한솔(바보몰닷컴), 이동훈과 정회원(인치바이인치)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또한 지난 2전부터 연예인 레이서 이화선(CJ레이싱)도 출사표를 던져 기존의 박성은(SL모터스포츠), 전난희(팀챔피언스), 고명진(EXR팀106), 권봄이(바보몰닷컴) 등의 여성레이서간의 경쟁도 볼만하다.
현재 넥센 N9000 클래스는 올 시즌 SL모터스포츠에 새 둥지를 튼 윤광수가 종합득점 61점으로 일찌감치 선두를 예약했다.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1’의 주인공으로 지난해 종합 3위를 기록한 윤광수는 개막 2연승을 거두며 해당 클래스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반면 종합 2위 자리를 놓고 정회원(34점)과 전난희(29점), 이건희(27점), 이동훈(26점), 오한솔(24점), 박성은(22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선보인 벤투스 클래스는 쉐보레 크루즈 원메이크 전으로 배기량 2,000㏄급 크루즈 차종에 최소한의 안전장비만을 갖추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경기이다. 쉐보레 크루즈 디젤 원메이크 경기이기 때문에 출전하고 있는 경주차의 스펙이나 성향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에선 큰 차이가 없다. 1전 2전 결과에 보듯이 그야말로 드라이버의 운전 테크닉에 따라 명암이 엇갈린다고 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각 팀이 부스를 공개하는 ‘피트워크 이벤트’는 전 클래스의 경주차, 드라이버, 레이싱모델들이 모두 나와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고, ‘택시타임’에는 카레이서가 운전하는 경주차에 동승해 서킷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슈퍼레이스app’ 아이폰 런칭 기념으로 다운로드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이외에도 경기 중간에‘캐릭터와 가위 바위 보’, ‘브릿지 이벤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