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4세대 CC가 한국에 출시됐다.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22일,신형 CC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국내에 선보였다. 폭스바겐 CC는 지난 2009년, 국내에 처음 소개 된 이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3위(CC 2.0 TDI 908대)를 기록하는 등꾸준히 팔리고 있는 모델이다.폭스바겐 코리아는 13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아일주일 만에200여대 넘게계약됐다고 밝혔다.
신형 CC는 우아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이 더욱 강조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간결하게 처리됐고 헤드램프에는14개의 LED가 더해졌다.쿠페 스타일의 옆모습은기존 모델보다 뚜렷하게 다듬어진 사이드 라인으로 더욱 선명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뒷모습은 직선과 수평 라인이 강조됐고LED 리어 램프를 적용해시각적 안정감과야간 주행 시 돋보이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인테리어에서는페이톤에 적용됐던 아날로그 시계를 센터페시아 상단에 장착해우아한 멋을 더했다.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접이식 뒷좌석 시트, 뒷좌석 스키 스루,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싱글 CD&DVD플레이어, MP3,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했다.
신형 CC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첨단 사양도 대거 적용된다.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 상태를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 DCC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해준다.푸쉬 앤 고 엔진 스타트 시스템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주의를 주는 레스트 어시스트(Rest Assist, 피로 경보 시스템), 리어 어시스트 시스템(후방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엔진은 2.0 TSI, 2.0 TDI 블루모션을 이날 선보인 뒤 5월에는2.0 TDI 블루모션 4MOTION을 추가한다.2.0 TSI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5,100-6,000rpm), 최대토크 28.6kg•m(1,700-5,000rpm)의 민첩한 반응을 갖췄다. 여기에 경제적인 연비 수준은 물론 US 배출가스 기준 SULEV를 만족시키는 친환경성까지 실현했다. 에너지 회생 기능, 스타트-스탑 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2.0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170마력(4,200rpm), 최대토크 35.7kg•m(1,750-2,500rpm)의 넉넉한 힘과 함께 복합연비 15.3km/l(고속도로 연비17.6km/l)의 탁월한 연료효율성과 128g/km의 CO2 배출량으로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2.0 TDI 블루모션 4MOTION® 모델은 빗길이나 빙판길은 물론 코너링 시 이상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며, 안정감 넘치는 주행과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능동형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컴포트 쿠페에서 그 이름을 따온 CC는 2008년 데뷔 이후,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는 전통적인 세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운행이 많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세단으로 주목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3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 대상, 독일 ‘iF 디자인상’, ‘호주국제디자인상’ 및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한 ‘올해의 인테리어 차’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인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신형 CC의 국내 판매가격은 2.0 TSI 모델이 4,490만원, 2.0 TDI 블루모션 모델이 4,890만원이며, 2.0 TDI 블루모션 4MOTION®은 5,090만원으로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