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가 뉴욕에서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시간 4일 개막한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7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신형 싼타페는 많은 취재진의 관심 속에 전격 공개됐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싼타페는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크로스오버 패밀리카”라며 “신형 싼타페가 글로벌 SUV 시장에 새로운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0 kg•m의 2.4 세타II GDi 엔진과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7.2 kg•m의 고성능 2.0 세타II 터보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경쟁차종 대비 월등한 파워를 자랑한다.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를 디자인 콘셉트로 한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을 강조한 차체 하단의 투톤 컬러, 한층 와이드한 느낌의 전•후면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면서 당당한 도시형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옆모습은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통해 공기 역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신형 싼타페는 길이 4,690mm, 너비 1,880mm, 높이 1,680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를 갖췄다. 신형 싼타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7 에어백 시스템,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플렉스 스티어링, 웰컴기능,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등의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4월중 한국에서 싼타페 판메에 나선뒤 올 가을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