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알페온이 현대 그랜저를 누르고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0일,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11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항목별 평가결과와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발표했다. ‘올해의 안전한 차’로는 현대 엑센트・그랜저, 한국지엠 아베오・알페온・올란도, 아우디 A4가 선정됐다. 이중한국지엠 알페온이 최우수 차량에, 현대 그랜저 및 한국지엠 올란도 차량이 우수차량에각각 뽑혔다.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대한 시험은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했다.지난 7월 5개 차종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고나머지 6개 차종을 포함한 종합 결과를 20일발표한 것.올해 평가된 차량은 국산차 8차종과 수입차 3차종 등 모두 11종으로 경형(기아 모닝), 소형(한국지엠 아베오, 현대 엑센트), 준중형(현대 밸로스터), 중형(닛산 알티마,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레저용승용(코란도C, 한국지엠 올란도), 대형(한국지엠 알페온, 현대 그랜저)이다. 이번 평가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2등급을 받은 벨로스터(현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이 1등급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2011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거행했다.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위부터 3위까지의 안전한 차를 특별 시상했다.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과 손동연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이 나란히 1위와 3위 상을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알페온으로1위를 수상한 아카몬 사장은 “‘올해의 안전한 차’ 수상은 고객의 만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지엠의 경영 정책이 이룬 성과”라며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과 이번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차안전도 평가는 작년 하반기에서 올 상반기까지 출시된 총 11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충돌테스트를 시행하고 그에 따른 종합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신차안전도 평가는 제작사가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함으로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1999년부터 시행됐으며, 평가 항목은 정면충돌, 부분 정면 충돌, 측면 충돌, 기둥측면충돌, 좌석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전복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 총 8개 항목이다.

알페온은 지난 9월 발표된 상반기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초로 만점(가점포함)과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알페온은 차체의 70% 이상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승객 공간의 안전성을 극대화한 한편, 최대 8개의 최적화된 에어백 시스템과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듀얼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락킹 텅 벨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위를 차지한 쉐보레 올란도는 2011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도 별 5개(★★★★★)를 획득하며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더불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쉐보레 소형차 아베오도 2011 유로 NCAP 에서 별 5 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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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