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3전이 10월 8, 9일태백에서 열린다.

2011 시즌의 반환점을 돈 KSF 제 3차전은 125km를 달리는 준 내구레이스를 도입한다.아반떼와 포르테쿱으로 구성된챌린지 클래스 참가차량 44대가 총 125km에 이르는 50바퀴를 달리는 것.각 참가자들은 스피린터의 능력 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레이스 운영전략 등 종합 레이싱 기술의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되어 그 동안 김태현 (아반떼), 이진욱 (포르테쿱)으로 굳어지던 시즌 챔피언의 독주체제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내구레이스는 한국자동차관련 산업 기술을 집약적으로 보여줄전망이다. 내구레이스는 일반 스프린터 레이스 보다 더욱 극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 만큼 차량, 타이어, 부품 등 자동차 유관 산업의 기술력을 보여 주는 척도로 평가된다. KSF는 지난 9월 15일, 두 차종과 타이어 (한국타이어 RS-3), 주행 부품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한국쉘석유)에 대한 서킷 테스트를 마치고 준 내구 레이스 적합 판정을 내렸다.

KSF 제 3차전은 초대 시즌 챔프를 향한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2011년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의 오일기가 시즌 포인트 3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중근 (29점) 정연일 (24점), 타카유끼 아오끼(22점)가 뒤를 쫓고 있다.토,일 양일간 펼쳐지는 4,5라운드 두 개 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최명길, 카를로 반담, 이승진,황진우 등 중상위권 선수들의 선두권 도약도 가능해 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상위권 입상자에 적용되는 핸디캡웨이트 역시 안갯 속 승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번 제3차전(4,5라운드)에서 현재 시즌 포인트 Top 3인 오일기(60kg), 김중근(40kg), 아오끼 (40kg)가 각각 추가 중량을 장착하게 되어 다소 불리한 스타트를 맞이하게 된 것. 하지만 지난 제2라운드에서 김중근(DM레이싱)이 4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도 우승하였던 만큼, 코스 운영 전략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입상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KSF 관계자는 “코리아랩뿐만 아니라 핸디캡 웨이트까지 고려해 레이스를 본다면 모터스포츠의 재미가 배가 될 것. 시즌 챔프를 위한 팀들의 운영 전략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라고 평했다. 이번 KSF 제3차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는 총 17대가 우승에 도전한다.

레이싱모델들이 참가하는 ‘나도 레이서다’ 2탄도 열린다.‘나도 레이서다’ 제 2탄은 팀 별 대전방식으로, 각 팀을 대표하는 미캐닉과 레이싱모델들의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합 방식도 고속 슬라럼 코스와 스프린트 코스를 섞어 총 350M에 이르는 복합 경쟁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합에 참가하는 미캐닉과 레이싱 모델의 코스 주파기록을 합산하여 1,2,3위를 가리게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