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를 출시 앞서 미리 만났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던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디자인센터에서다. 10여분 남짓의 짧은 대면이었지만 세세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다. 엔진룸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직접 살펴봤다. 엔진룸은 마지막 순간에 공개할 작정인지 한국지엠 관계자가 보초를 서며 지키고 있었다.
균형잡힌 디자인이었다. 늘씬한 몸매다. 중형세단에 걸맞게 차분하면서도 개성을 가진 디자인이다.보닛과 트렁크 리드 윗부분에는 도톰하게 볼륨감을 살렸다. 적절한 비율에 따른 휠 베이스는 앞뒤로 어느 정도의 오버행을 남겨놓았다. 위 아래로 분리된 라디에이터 그릴 좌우로는 날렵한 눈매의 헤드램프가 자리했다. 블랙베젤이 적용된 램프가 고급스러웠다.
측면 보디에는 간결한 선이 위 아래로 그어져 밋밋함을 막는다. 리어 휠 하우스 상단에 살짝 그어진 선도 시선을 잡는다.
뒷모습은 리어 램프가 포인트. 두 개의 사각 램프를 이용해 만든 리어컴비네이션 램프는 센스있는 모습이다. 사전에 본 말리부 사진으로는 LED 램프를 쓴 것 같은데 디자인 센터에서 만난 리어램프에는 벌브가 끼워져 있었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제 19인치 제품이 장착됐다. 양산차에도 같은 제품이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한국지엠 관계자들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다는 정도이 대답이다.
이전 쉐보레 모델들에 적용됐던 시크릿 박스가 말리부에도 자리했다. 센터페니아의 모니터 뒤로 제법 넉넉한 수납공간이 숨겨져 있는 것. 변속레버에는 수동변속 버튼이 레버 위에 좌우로 배치됐다. 레버 왼쪽 엄지 손가락이 닿는 곳에 있던 토글 스위치가 레버 위로 이동한 것. 사전에 배포됐던 인테리어 사진에는 변속버튼이 위 아래로 배치됐는데 실제 만난 차에는 좌우로 배치됐다는 점이 달랐다.
투톤으로 마감된 실내는 조금 어두웠고 고급스러웠다.
이전 쉐보레 모델들에 적용됐던 시크릿 박스가 말리부에도 자리했다. 센터페니아의 모니터 뒤로 제법 넉넉한 수납공간이 숨겨져 있는 것. 변속레버에는 수동변속 버튼이 레버 위에 좌우로 배치됐다. 레버 왼쪽 엄지 손가락이 닿는 곳에 있던 토글 스위치가 레버 위로 이동한 것. 사전에 배포됐던 인테리어 사진에는 변속버튼이 위 아래로 배치됐는데 실제 만난 차에는 좌우로 배치됐다는 점이 달랐다.
투톤으로 마감된 실내는 조금 어두웠고 고급스러웠다.
인테리어 마감에는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였다. 인테리어 지붕 끝선 마감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틈새를 줄이려고 노력했고 트렁크 안쪽 윗부분까지 마감재를 써서 맨 철판이 드러나는 일이 없도록 했다.
트렁크 공간은 매우 넓다. 골프백 4개는 들어갈 것 같았다. 트렁크 바닥 아래엔 템퍼러리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해 있다.
여기까지다.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장비, 가격과 제원 등 상세내용들은 공식 발표때 다시 알아보기로 한다.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멋진 가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튀지 않는 차분한 디자인에 짜임새 있는 구성과 마무리, 중형차급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성능이 받쳐줘야 함은 물론이다.
트렁크 공간은 매우 넓다. 골프백 4개는 들어갈 것 같았다. 트렁크 바닥 아래엔 템퍼러리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해 있다.
여기까지다.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장비, 가격과 제원 등 상세내용들은 공식 발표때 다시 알아보기로 한다.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멋진 가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튀지 않는 차분한 디자인에 짜임새 있는 구성과 마무리, 중형차급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성능이 받쳐줘야 함은 물론이다.
다음은 이날 한국지엠이 발표한쉐보레 말리부 동영상.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