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그랑프리가 17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58회 마카오 그랑프리가 시작되면서 마카오 시내는F3 열기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마카오 F3는 17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0일 결승까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4일간를레이싱 머신의 엔진음이 온도시를 휘감게 된다.각국에서 온 취재진들이 속속 미디어센터에 등록하고 있고 도시 곳곳에서 레이스 관계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은 16일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에서 사인회를 가진 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바울성당의 유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17일 부터는 연습 주행이 시작되는 등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약 27km², 인구는 약 54만 명(2009년)의 인구가 사는 작은 도시는 지금 레이싱카의 배기음에 휩싸여 있다. 레이싱 카들이 달리기 시작하면 도시의 어느 곳에서도 경주차의 엔진 소리가 들릴 정도다. 연습주행과 예선이 열리는 17-19일까지는 비가 내릴 예정. 결승이 열리는 20일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올해 경기는 수중전과 맑은 날씨에서의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54년에 시작한 마카오 그랑프리는 이제 58번째를 맞는다. 환갑을 앞둔 경륜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전통있는 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마카오 F3 외에도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FIA WTCC), 모터 사이클 그랑프리 등이 함께 열린다. 경주가 아닌 축제의 자리가 펼쳐지는 것이다.
마카오 F3가 매력적인 것은 폐쇄된 경기장아 아닌 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경기라는 것.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마카오의 도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 판 승부는 치열한 경쟁이자 하려한 축제다. 마카오 그랑프리가 열리는 기아 서킷은 자동차 경주전용 서킷이 아니다. 도시를 관통하는 도로를 막아 경기를 치르는 것. 평소에는 일반 자동차들이 달리는 길이다. 좁고 커브가 심해 아름답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가진 코스로 알려져 있다.
FIA 포뮬러 3 인터내셔널 컵 우승자에게는 F1 드라이버 자격이 주어진다. 5월 1일 독일에서 시즌을 시작한 F3 시리즈는 지난 8월까지 6전을 치렀고 마카오에서 7, 8전을 함께 치른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엔 프리마 파워 팀의 로베르토 메르히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다.
<마카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