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가 대학생 드라이버 발굴에 나섰다. 프로 카레이서의 진입장벽을 낮춰 레이서를 꿈꾸는 꿈나무새 얼굴을 적극 영입키로 한 것.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 대회인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를 주최하는 (주)슈퍼레이스는대학교 팀을 대상으로 ‘스칼라십’ 제도를 통해레이싱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드라이버들이 부담을 줄이면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의 제반 요건이 성숙되어 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드라이버들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며 “슈퍼레이스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레이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의 실행을 통해 향후 슈퍼레이스 참가 팀 및 드라이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레이스가 진행하는 스칼라십은 6월 26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결선을 치르는 제3전 넥센 N9000 클래스에 해당된다. 이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거나 출전 계획이 있는 전국 대학교 소속의 자동차 레이싱 팀이 대상이고, 드라이버가 재학생이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전대수는 3대까지 허용한다. 레이스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타이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출전비가 무료여서 매 경기마다 경주차 1대가 55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대학 팀 소속으로 3대의 경주차를 내보낼 경우 팀 당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티빙슈퍼레이스 출전을 통해 학교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스칼라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대학 팀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