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의 레이싱 버전인 리프 니즈모RC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시범주행을 선보였다.

닛산 자동차와 닛산 모터스포츠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 ‘리프’의 레이싱 버전인 ‘리프 니즈모 RC’가 6월 9일, 11일 양일에 걸쳐 프랑스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제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시범주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닛산 리프를 기반하여 설계된 ‘리프 니즈모 RC’는 전세계 최초의 전기 레이스카로서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1 뉴욕 국제 오토쇼>에 소개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통상 Racing Competition을 의미하는 RC는 ‘리프 니즈모 RC’에 접목되어 ‘Racing Green’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았다.

전기차 ‘리프’의 모터나 배터리는 그대로 사용했으며 탑재 위치를 변경해 운동 성능을 향상시켰다. 카본 바디로 40% 경량화에 성공, 차체 무게는 약 968kg이며 제로백은 6.85초, 최고 속도은 150km다. 실제 레이싱 상황에서는 20분간의 주행이 가능하다.
전세계 3대 모터스포츠 중의 하나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차량들이 13.48km의 트랙을 24시간 동안 달려 가장 강한 내구성을 가진 차량을 가리는 대회이다. 지난 2010년부터 친환경 차량들이 본 레이스 개최 전에 시범주행을 진행 했으며 ‘리프 니즈모 RC’는 이번 시범주행을 위해 특별히 일본에서 운반되어 9일에 이어 오는 11일 주행에 나섰다.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는 컴팩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단 한번의 충전으로 160Km까지 갈 수 있다. <2011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11 유럽 올해의 차>, <美 IIHS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되는 등 세계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과 미국에서 출시되었으며, 올해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 선보이며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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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