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F1 드라이버들이 속속 한국을 찾고 있다.
역사적인 첫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2010 KOREAN GRAND PRIX)를 앞두고 포뮬러원의 주역인 드라이버들의 입국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드라이버만 7명에 달한다. 이벤트 일정 등으로 먼저 입국한 경우와 구체적 일정이 파악되지 않은 드라이버까지 합하면 절반이 넘는 주전급 스타들이 대거 방한하는 셈이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스타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도 이들 멤버 중 한 명이다. 스타 천재 레이서로 불리는 세바스찬 베텔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승점 1위인 팀 동료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와는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어 오는 주말 열리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우승후보다.
르노팀의 주전 드라이버인 로버트 쿠비자와 비탈리 페트로프, 신생팀 버진의 티모 글록, 포스 인디아의 다크호스인 아드리안 수틸 등 인기 드라이버가 입국 행렬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다.
F1 사상 최연소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은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 그는 기자와 만나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서킷은 모든 선수가 처음 겪는 서킷”이라며 “트랙을 직접 걸어서 둘러보며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21일 전용기를 이용해 무안공항에 첫 발을 딛는 드라이버들에 가장 큰 주목이 쏟아 질 전망이다. 올 시즌 복귀로 대한민국 사상 첫 포뮬러원에 참가하게 된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GP, 독일)은 내일 오전 8시 무안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챔피언인 젠슨 버튼(맥라렌, 영국)과 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동시에 입국한다. 현 챔피언과 새 챔피언 후보의 만남인 셈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