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자동차 업체들의 조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4월 18일부터 4월 27일까지 일본 내에 있는 모든 공장의 조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토요타는 부품 공급 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아 조업을 재개해도 가동률은 50%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타는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이어지는 골든 위크 기간 동안에는 가동을 멈춘다는 방침이다. 5월 10일 이후에는 부품 조달 상황에 따라 공장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닛산자동차는 11일부터 옷파마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13일 큐슈공장, 18일 토치기공장, 이와키공장에서의 조업을 각각 재개한다. 닛산차체는 11일, 닛산차체 큐슈공장은 13일부터 조업에 나선다. 요코하마공장은 계속 가동 중이다. 혼다는 11일부터 사야공장과 스즈카 공장을 가동한다.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구마모토제작소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가동 중이다.다이하츠공업은 이케다공장과 교토 공장의 가동을 15일까지 중지하고 이후 상황을 봐가며 조업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즈키는 호서공장과 사가라공장, 이와타 공장의 조업을 11일부터 시작한다. 마쓰다와 미쓰비시자동차, 스바루 후지중공업은 지속적으로 조업 중이다. 조업 재개에 나선 공장들은 모두 부품과 소재 조달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상황에 따라서는 다시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