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시트로엥이 서울모터쇼에서 한국진출을 알렸다.

시트로엥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에릭 듀몽델은 3월 31일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한국 판매를 책임질 한불모터스와 함께 시트로엥을 한국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서울 모터쇼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첫 공개되는 시트로엥 모델은 프리미엄 해치백 DS3, 중형 세단 C5, 도심형 다목적 차량 C4 Picasso 등 모두 3개 차종이다. 시트로엥의 대표 모델들로 시트로엥의 한국 진출을 위해 전진 배치된 전략 모델들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서울 모터쇼 전시를 통해 시트로엥의 브랜드 컨셉과 정체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총 400 m2 (약 122평)의 규모에 마련된 시트로엥 전시관은 시트로엥의 브랜드 슬로건인 Créative Technologie 를 반영하여 미래적이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진다. 또한 관람객들이 각각의 모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각 모델의 컨셉에 맞게 3개 모델에 대한 독립 존이 마련된다. 특히, 지난해 유럽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시트로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DS3는 시트로엥 전시관의 메인 차량으로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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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국내 가장 큰 자동차 축제인 서울 모터쇼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트로엥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트로엥만의 화려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에릭 듀몽델 (Eric Dumondelle) 시트로엥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는 “앞으로 아시아는 시트로엥의 주력 시장이 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DS3, C5, C4 피카소 등 대표 모델을 통해 한국 내에서 시트로엥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로엥은1919년 안드레 시트로엥 (Andre Citroen)에 의해 설립되어 올해로 92년을 맞이하는 역사 깊은 브랜드다. “Créative Technologi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하는 시트로엥은 역동적이면서도 창조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기존 라인에서 벗어난 프리미엄 라인 DS3를 선보이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전 세계 80여 국가에 10,000개가 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6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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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해치백 DS

DS는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DS3는 이 라인의 첫 시작을 알린 모델이다. 지난 2009년 프랑크프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으며, 2010년 공식 데뷔하였다. DS라인은 기존의 시트로엥 라인(C라인)보다 더 과감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DS3는 이러한 DS 라인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이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더불어 운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맞춤화 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지붕, 바디, 리어뷰 미러 그리고 스티어링 휠 등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화려하고 뛰어난 외관과 더불어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일품이다. 민첩하고 다이나믹한 DS3는 운전자에게 최고의 코너링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를 도로와 일체감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 DS3는 유로5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다섯 가지 친환경 엔진(90마력 1.6 HDi, 110마력 1.6 HDi 등 2개의 디젤 엔진, THP 150, VTi120, VTi95 등 3개의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엔진들은 크기에 따라 99g/km ~ 160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등 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었다. 국내에는 VTi 120 가솔린 1.6 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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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다목적 차량 C4 피카소 (C4 Picasso)

C4 피카소는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도심형 다목적 차량(MPV)이다. C4 피카소는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C4를 베이스로 만든 MPV 모델로 5인승과 7인승(그랜드 C4 피카소) 두 가지 버전이 있다. 2006년 데뷔 후 총 65만대가 판매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와 시야 확보를 위한 과감한 내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A 필러에서부터 시작되는 넓은 윈도우 라인은 운전자에게 최대의 시야를 확보해 준다. 이는 운전자 시야 확보뿐만 아니라 C4 피카소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부는 차량의 목적과 특성을 잘 반영한 실용적인 시트를 눈 여겨 볼만하다. 2열의 시트는 3개의 좌석이 모두 분리되어 필요에 따라 재 배치 할 수 있으며, 많은 짐을 간편하게 실을 수 있도록 해준다. 1.6 HDi, 2.0 HDi 등 2개의 디젤엔진과 1.6 가솔린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4개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1.6 HDi 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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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 C5

C5는 시트로엥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스란히 부활 시킨 대표 중형세단이다. C5 차체 라인업은 세단과 CUV의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2009년에는 일본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외관 디자인은 시트로엥의 로고인 더블 쉐브론(Double Chevron)을 크롬으로 형상화 한 프론트 디자인과 큼직한 에어인테이크가 C5의 아이덴티티를 확립시켜주고 있다. 시트로엥의 전통을 잇는 클래식한 디자인 외에도 중형급 세단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높은 주행 성능은 C5를 다른 세단들과 구별시켜 주는 특징이기도 하다. 시트로엥의 조절식 댐핑 시스템인 ‘하이드렉티브 3 플러스 (Hydractive 3 Plus)’가 적용되어 주행 컨디션에 따라 두 가지 서스펜션 모드를 제공하며, 이는 최상의 주행감각과 승차감을 제공해준다. C5는 4개의 디젤 엔진(1.6 HDi, 2.0 HDi, 2.2 HDi, 2.7 HDi)과 3개의 가솔린 엔진(V3 3.0리터, 2.0리터, 1.6리터) 등 총 7개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있으며, 국내에는 2.0 HDi 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