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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안전성이 크게 좋아진 것인가, 아니면 국토부의 현대기아차 밀어주기인가.

국토해양부가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를 선정 발표했다. 발표 결과는 현대기아차와 그렇지 않은 차로 갈렸다. 현대기아차 6개 모델은 하나도 빠짐없이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가 아닌 차종은 단 한대도 ‘가장 안전한 차’에 뽑히지 못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자부하는 수입차 벤츠 E220 CDI와 아우디 A6는 국산 경차 마티즈 보다도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발표되는 수모를 당했다.

‘국토부가 현대기아차를 밀어준 결과’라는 의심을 낳기에 충분한 결과다. 현대기아차의 안전성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조사대상 차종 모두가 ‘가장 안전한 차’에 뽑혔다는 것은 그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현대기아차가 아닌 브랜드는 단 한 대도 뽑히지 못했다. 현대기아차의 독식이다. 과연 현대기아차의 안전성만이 우수하고 다른 메이커의 안전성은 뒤떨어진 것인가.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에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선정에서 공정성을 의심받은 전력이 있다. 평가결과 전부분 별 다섯으로 35개의 별을 받은 라세티 프리미어를 제외시키고 33개의 별을 받는데 그친 쏘울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했던 것이다. 국토부 조사결과에 대한 의심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풀린다. 다행히 현대기아차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미국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의 자료를 보면 엑센트, 아반떼(엘란트라), 포르테, 쏘나타가 운전석 조수석 별 다섯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자료에서 벤츠 E 클래스는 운전석 조수석 별 넷으로 국산차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쏘나타 등 국산차가 벤츠 E 클래스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국토부와 미국 NHTSA의 조사결과가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현대기아차의 안전기술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편파적이라는 의심을 낳을 만큼 믿기 힘들정도로 현대기아차의 안전성이 좋다는 사실을 이번 조사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일 12개 차종에 대한 신차안전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K7등 6개 차종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8월, 5개 차종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 나머지 7개 차종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엠대우 마티즈, 르노삼성 SM3, 현대 쏘나타, 투싼, 렉서스 ES 350이 8월에 발표됐고, 현대 아반떼, 기아 K5, 르노삼성 SM5, 기아 스포티지, K7, 벤츠 E220 CDI, 아우디 A6 등이 지난 10일 발표됐다.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엠대우 마티즈는 정면충돌과 부분정면, 측면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별 다섯을 받았다. 반면 벤츠 E220 CDI는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별 넷을 받았다. 마티즈 보다도 안전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인 것. 이외에도 정면 충돌에서 별 넷을 받은 차는 르노삼성 SM3와 아우디 A6가 더 있었다.

국토해양부는 정면충돌, 부분정면, 측면층돌과 좌석 안전성에서 모두 별 다섯을 받은 쏘나타, 아반떼, 투산, K5, K7, 스포티지 등 6개 차종을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구 분

평 가 항 목

충돌분야

보행자

주행분야

차 명

정면

충돌

부분

정면

측면

충돌

좌석

기둥측면

종합등급

주행

전복

제동

(마른

/젖은)

형급

지엠대우

마티즈

★★★★★

(15.1점,

94%)

★★★★★

(14.3점,

89%)

★★★★★

(15.0점,

94%)

★★★★

(4.8점,

80%)

1등급

(49.2점,

91%)

★★★★

(20점,

67%)

45.7m

50.7m

준중형급

르노삼성

SM3

★★★★

(12.5점,

78%)

★★★★★

(14.2점,

89%)

★★★★★

(14.1점,

88%)

★★★★

(4.4점,

73%)

2등급

(45.2점,

84%)

★★★

(13점,

43%)

45.3m

47.8m

현대

아반떼

★★★★★

(15.8점,

99%)

★★★★★

(14.8점,

93%)

★★★★★

(15.8점,

99%)

★★★★★

(5.0점,

83%)

2.0점,

100%

1등급

(53.4점,

99%)

★★★

(14점,

47%)

41.5m

42.6m

형급

기아

K5

★★★★★

(15.7점,

98%)

★★★★★

(15.0점,

94%)

★★★★★

(15.4점,

96%)

★★★★★

(5.2점,

87%)

2.0점,

100%

1등급

(53.3점,

99%)

★★★

(18점,

60%)

43.3m

43.7m

르노삼성

SM5

★★★★★

(13.4점,

84%)

★★★★★

(14.7점,

92%)

★★★★★

(15.8점,

99%)

★★★

(3.8점,

63%)

2.0점,

100%

1등급

(49.7점,

92%)

★★

(9점,

30%)

43.1m

44.6m

현대

쏘나타

★★★★★

(16.0점,

100%)

★★★★★

(15.2점,

95%)

★★★★★

(15.3점,

96%)

★★★★★

(5.1점,

85%)

2.0점,

100%

1등급

(53.6점,

99%)

★★★

(13점,

43%)

45.8m

46.7m

중형급레저용

기아

스포티지

★★★★★

(15.2점,

95%)

★★★★★

(14.5점,

91%)

★★★★★

(15.6점,

98%)

★★★★★

(5.3점,

88%)

1등급

(50.6점,

94%)

★★★★

(21점,

70%)

★★★★

(15.0%)

42.5m

43.5m

현대

투싼

★★★★★

(14.8점,

93%)

★★★★★

(15.2점,

95%)

★★★★★

(15.0점,

94%)

★★★★★

(5.3점,

88%)

1등급

(50.3점,

93%)

★★★

(15점,

50%)

★★★★

(16.4%)

44.1m

48.1m

형급

기아

K7

★★★★★

(15.2점,

95%)

★★★★★

(15.5점,

97%)

★★★★★

(16.0점,

100%)

★★★★★

(5.0점,

83%)

2.0점,

100%

1등급

(53.7점,

99%)

★★★

(18점,

60%)

45.8m

47.6m

렉서스

ES350

★★★★★

(16.0점,

100%)

★★★★★

(14.6점,

91%)

★★★★★

(16.0점,

100%)

★★

(3.0점,

50%)

1등급

(49.6점,

92%)

★★

(10점,

33%)

45.2m

49.2m

벤츠

E220 CDI

★★★★

(12.2점,

76%)

★★★★★

(14.3점,

89%)

★★★★★

(16.0점,

100%)

★★★★

(4.5점,

75%)

2.0점,

100%

1등급

(49.0점,

91%)

★★

(9점,

30%)

42.2m

46.2m

아우디

A6

★★★★

(12.9점,

81%)

★★★★★

(15.1점,

94%)

★★★★★

(15.4점,

96%)

★★★

(3.6점,

60%)

1등급

(47.0점,

87%)

(0점,

0%)

38.6m

42.7m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