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전기차용 배터리 일체형 보디 패널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가 가진 무게 및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볼보자동차가 유럽의 여러 연구기관과 함께 배터리 일체형 바디 패널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국 임페리얼 대학 등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자동차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배터리의 크기, 중량, 충전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기존 금속보다 강도가 뛰어난 신소재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바디 패널을 만든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현재 개발중인 신소재는 탄소섬유와 고분자 수지로 구성되는데, 이 소재로 차체 패널을 대체할 경우 차체 중량이 15%나 줄어들고 항속 거리는 약 130km 늘어나게 된다. 또한 기존 배터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화학적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충전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볼보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약 350만 유로를 지원받는다. 연구에 참가한 기관들은 향후 개발여부에 따라 배터리가 필요 없는 전기차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시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