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23일부터 열리는 북경모터쇼에올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닛산 마치’와 콤팩트 밴 ‘닛산 NV200’을 공개했다.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도 중국에 첫선을 보였다.
‘닛산 마치’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콤팩트 카로 데뷔한 5-도어 해치백 자동차다. 이번 모터쇼에 소개된 닛산 마치는 새롭게 개발된 1.5 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닛산의 V-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닛산의 중국 현지 파트너인 동펑자동차는 닛산의 글로벌4대 공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중국의 후아두 공장에서 마치를 생산하고, 올 해 하반기부터 중국에 판매될 계획이다.
이 날 닛산 프레스 브리핑 세션에 참석한 닛산 자동차 카를로스 곤 사장은 “닛산은 2009년 중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약 40%의 성장을 (75만6,000대) 기록하면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 중 1위로 등극하였고, 이로 인해 중국은 닛산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라며 “2010년에는 85만대를 판매할 목표로, 중국은 닛산의 글로벌 단일 시장 중 2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와 함께 공개된 ‘닛산 NV200’은 1.6리터 엔진의 승용형 밴이다. NV200은 부드러운 가속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급 대비 최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중국에서는 올 6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전기차 ‘리프’도 중국에 처음 공개됐다. 닛산의 최첨단 콤팩트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닛산 리프는 인상적인 가속성을 제공하며, 한번의 충전으로 실제 일상 생활 평균 주행 거리인 160km까지 (미국 LA4모드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닛산은 이날 중국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플래그십 모델 티아나, 중형 세단 실피, 슈퍼카 GT-R, 콤팩트 카 티다, 리비나 시리즈, 콤팩트 크로스오버 캐시카이, 콤팩트 SUV X-트레일 등을 출품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