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회생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쌍용차 노사와 평택시, 노동부 평택지청, 쌍용차 사랑운동본부 등 노.사.민.정 관계자는 10일 서울 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쌍용차 회생을 인가해 줄것을 재판부에 탄원하는 내용이다.해왜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부결 소식인 전해진 9일 하룻동안 평택시민 5만명이 서명한 내용도 함께 법원에 전달됐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쌍용차의 회생이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닌 협력업체 및 관련 노동자들의 삶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하고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노사, 평택시, 노동부 평택지청, 쌍용차사랑 운동본부 등 노사민정은 공동선언문을 내고 “42만 평택 시민의 염원인 쌍용차 회생인가를 관계인 집회에서 법원이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탄원서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 하룻만에 5만명이 쌍용차 살리기 서명에 참여했다”고 말하고 “쌍용차 살리기에 목숨을 던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송 시장은 기자 회견 뒤 직접 탄원서를 들고 법원 민원실을 찾아 전달했다. 법원은 11일 관계인 집회를 열고 쌍용차의 회생 인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의 결정을 모두가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