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내년 1월 공개예정인 뉴 SM5를 1일 전격 공개했다. ‘르노삼성연구소 및 디자인 센터 오프닝 데이’ 행사에서다.

이번에 공개한 뉴 SM5는 3세대 모델로 르노삼성과 르노가 공동으로 디자인을 했고 르노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에 닛산의 파워트레인이 접목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르노삼성이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해 3년간 4천억원을 투자해 만들어 낸 작품이다.

키워드는 ‘웰빙’과 ‘프리미엄’이다. 르노삼성은 이 차를 “웰빙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중형세단”으로 정의했다. 중형차에는 과하다고 할 수 있는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퍼퓸 디퓨저, 2 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보스 사운드 시스템 및 알카미스 입체 음향,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의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다른 국산 중형세단에는 없는 옵션들이다.

1998년 삼성자동차가 출범하며 첫 모델로 만들어진 SM5는 2005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에 3세대로 탈바꿈했다. 지난 11월 말로 단일차종 판매 7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 르노삼성차의 대표 모델이다.

2.0 엔진을 우선 얹고 차후 엔진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않았지만 위르띠제 사장은 “경쟁차보다 경쟁력 있을 것”이라며 쏘나타보다 낮은 가격이 될 것임을 밝혔다. 기흥 =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