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이주노동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써달라며 7억7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희년의료공제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한 성금 총 7억7천만원을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등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전달했다고 30일(월) 밝혔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긴급 의료서비스와 무료 진료를 지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와 희년의료공제회에 5억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대상 식사·교육·치료 등 안정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베들레헴어린이집, 안산이주민센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4곳에 2억2천만원 ▲전국 10곳에 위치한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 겨울 난방비 5천만원이 각각 쓰일 계획이다.현대?기아차그룹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43억원을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 사업에 지원해 오고 있다.이날 전달식은 현대?기아차그룹 이영복 이사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년의료공제회,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코시안의 집, 외국인이주노동자운동협의회,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 관계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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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