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와 마티즈가 유럽에서 이루어진 충돌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라세티 프리미어와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2009년 유럽 자동차 안전 성능평가 기준인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지엠대우가 26일 밝혔다. 25일(유럽 현지 시각) 발표된 유로 NCAP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는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수출명: 시보레 스파크)는 별 4개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승객 상해, 유아 보호, 보행자 보호 및 안전보조 장치 등 4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라세티 프리미어라세티 프리미어는 이번 유로 NCAP 평가에서 차량 충돌 시 차체의 강성을 포함한 승객 상해 정도를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96점을 획득했다.시속 64km 속도로 벽면을 정면으로 충돌했을 경우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차량 ‘정면 충돌 시험’에서는 16점 만점을 받았다. 또 운전석 승객의 측면 충격 시 상해 정도를 평가하는 ‘측면 대차 충돌시험’에서도 8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도로변의 나무나 전신주와 같은 장애물과의 차량 측면 충돌(29km/h)을 재현한 ‘측면 전주 충돌 시험’에서도 8점 만점에 7.3점을 얻었다.운전자와 승객의 목 상해 여부를 측정하는 후방 충돌 평가에서는머리지지대 없이 4점 만점에 3.1점을 기록했다.라세티 프리미어는 정면과 측면충돌 시험에서 동시에 만점을 받아 1997년부터 실시된 유로 NCAP 평가 전체 차종 부문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지엠대우측은 소개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해외에서 실시된 첫 번째 안전성 종합평가인 이번 유로 NCAP에서 총 4가지 항목 중 승객 상해, 유아 보호, 보행자 보호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특히 측면 충돌과 유아승객 보호성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측면 충돌 시험’에서 8점 만점을, ‘전주 충돌 시험’에서도 8점 만점에 7.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탑승한 유아 상해 위험성을 측정하는 유아 보호성능 항목에서도 49점 만점에 38점을 받았다. 특히, 18개월과 3세의 유아 모형 더미로 실시한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주목을 끌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