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토러스가 돌아온다. 파이브 헌드레드에 자리를 넘겼던 토러스가 오는 10월 중순 한국 시장에 다시 돌아온다.

신형 토러스의 인테리어 컨셉트는 ‘젠’즉 禪이다.운전자가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과 절제된패턴들이 인테리어 컨셉트로 도입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젠 스타일은 동양적인 간결한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단정한 이미지 스타일을 뜻하며,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음식 메뉴를 비롯해 최첨단 IT기기에 이르기까지 젠 스타일이 적용되고 있다.

신형 토러스에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웨이브 형상의 젠 패턴들이 스피커 커버, 컵 홀더 그리고 센터 콘솔 보관함 등 운전자의 시야가 닿는 미세한 실내 곳곳에 연출되어 있다.

센터 페시아는 38도로 기울게 만들었다.포드 디자이너들은 운전자의 반복적인 동작을 연구한 결과다.덕분에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운전자 중심의 버튼 조작 또한 용이해 졌다.

최근 휴대폰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햅틱 기술을 채택한 신형 토러스는 향상된 터치감으로 버튼 조작감과 반응성을 높였다.핸들을 잡을 때, 다이얼을 켤 때, 그리고 시트에 앉았을 때 등 차량 곳곳에서 소비자를 경쾌하게 만들어 주는 햅틱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비주얼적으로도 실내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센터 스택 디자인으로 앞 두 좌석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며, 정돈되고 매끄러운 선과 유연한 형태는 신형 토러스의 세련미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신형 토러스 디자인 책임자인 얼 루카스는 “차체에 흐르는 모든 선들은 그 선이 끝나는 부분에서 다른 선과 만나, 선을 따라가다 보면 차체 전체를 돌아보게 된다”며 “완벽한 곡선을 빚어내기 위한 포드 디자이너의 노고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토러스에는 포드의 얼굴인 ‘트라이 바 그릴’과 함께 잘 다듬어진 남성의 상반신을 연상시키는 근육선들이 바디 전체에 흐르고 있어 대형세단에서는 보기 드물게 민첩함과 스포티한 감각을 연출한다.

2.jpg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