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상반기중 51만대를 팔아 8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9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이 ▲판매 50만 9,784대 ▲매출액 8조1,788억원 ▲영업이익 4,192억원 ▲당기순이익 4,44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자동차 세제지원 혜택 등으로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24.6%나 늘었으나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시장 수요 급감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14.0% 감소해 전체적으로 2.7% 감소했다.판매대수 감소와 중소형차 비중 증가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36%나 상승하는 등 급격한 환율상승의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8조 1,7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국내판매 활성화와 원가혁신 노력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5.1%인 4,192억원을 실현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