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재창조를 위한 도보릴레이’가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쌍용자동차는 14일부터 17일까지 총 4일간에 걸쳐 진행된 『쌍용자동차 재창조를 위한 도보 릴레이』행사를 무사히 마친 뒤, ‘쌍용자동차 재창조를 위한 우리의 다짐’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17일 정부중앙청사(세종로) 앞에서 열었다.총 400여명의 쌍용차 임직원들이평택에서 청와대까지 총 87km를 도보로 걸어 온 것.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시민들에게 노조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공장 점거 파업의 불법성과 폭력성을 알리고 이같은 불법을 척결해 쌍용차를살리겠다는강력한 의지를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쌍용차측은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쌍용차 생산부문 곽상철 전무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57일간 계속되고 있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 파업으로 인해 쌍용자동차를 포함한 협력사, 대리점협의체 직원들 모두의 생계가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말하고“노조는 이 같은 처참한 상황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여전히 국가 법질서를 무시한 채 사태를 파국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며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자동차 임직원 일동은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으로부터의 단절 위에 새로운 원칙을 세우고 이를 준수함으로써 쌍용차가 경쟁력 있는 완성차 메이커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강조했다.이들은4,200여명이 서명한 『쌍용자동차 재창조를 위한 선언문』을 공동관리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5.jpg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