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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의 꽃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와 르노삼성차의 SM3, 그리고 소녀시대였다.

기아 쏘렌토는 2일 시작된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로 꼽혔다. 9대의 월드 프리미어차가 출시됐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국내 메이커가 출시한 컨셉트카여서 사실상 이날 처음 공개한 쏘렌토가 가장 의미 있는 차였다는 게 많은 이들의 평가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넥스트 제너레이션 마티즈’도 큰 관심을 끌었다. 첫공개는 아니지만 GM대우가 야심적으로 만들고 있는 차인만큼 많은 이들이 눈여겨 보는 차였다. 특히 GM대우는 이날 무대 위에 ‘넥스트 제너레이션 마티즈’와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함께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GM대우는 소녀시대를 불러와 ‘모터쇼 최고의 이벤트’ ‘소녀시대를 본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반응들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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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SM3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닛산에서 르노로 플랫폼을 교체한 SM3는 르노삼성의 차세대 주력차종으로 많은 관심을 끄는 차종. 이날 첫 모습을 선보인 SM3에 대해 기대보다 크고 고급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프레스데이의 첫 기자회견은 혼다코리아가 시작했다. 혼다, 메스세데스 벤츠, 토요타, 쌍용차, 현대차, 지엠대우, 르노삼성차, 기아차, 폭스바겐, 아우디, 렉서스, 포드, CT&T 등의 순서로 기자회견을 이어나갔다. 토요타의 치기라 다이조 사장은 1인용 컨셉트카 ‘i리얼’을 직접 타고 나와 박수를 받았다.

올해 서울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차가 대거 선보였다는 것. 주요 메이커들이 하나같이 친환경차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베르나 하이브리드, 클릭 하이브리드,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을 선보였고 기아차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쏘울 HEV, 씨드 HEV, 모하비 FCEV 등을 전시해 기술력을 뽐냈다. GM대우가 전기차 볼트와 수소연료전지차 에퀴녹스를, 쌍용이 카이런 디젤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친환경차의 선발업체인 일본메이커들도 하이브리드카를 대거 선보였다. 혼다는 인사이트와 CR-Z, 시빅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토요타는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로 전시장을 채웠고 렉서스는 RX450h, GS450h, LS 600hL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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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