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이 18일 종료된 ‘2009 다카르 랠리’에서시상대를휩쓸었다.


폭스바겐팀은 TDI 엔진이 장착된 레이스 투아렉으로 다카르 랠리 우승과 준우승을 비롯 6위내에 3개 팀을 입상시켰다. 디젤 엔진차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는 30년 역사상 처음이다. 기니엘 드 빌리에르 / 더크 폰 치체비츠 팀은 최종 48시간 10분 57초의 기록으로 2주간에 걸친 대장정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8분 59초 뒤진 기록으로 마크 밀러 / 랄프 피츠폴드 팀은 2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 장소를 남미로 옮겨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잇는 9574km 구간에서 열렸으며, 4개 부문에 500여 팀이 출전했지만 완주한 팀은 276개 팀에 불과했다. 험난한 코스에서 2주간에 걸친 가혹한 주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이 그 어느 대회보다 중요한 대회였다.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폭스바겐의 레이스 투아렉은 28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랠리용으로 개조된 차량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