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엠블렘이자 마스코트인 새끼 사자가 150년을 맞았다. 프랑스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1858년부터 올해까지 푸조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이어온 푸조 라이언 엠블럼이 지난 11월 20일 1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라이언 엠블럼은 ‘강인함’, ‘품질’, ‘신뢰’를 상징한다.
푸조 최초의 라이언 엠블럼은 1858년 에밀 푸조가 당시 지역 내 금 세공사이자 조각가였던 줄리앙 블레이저에게 의뢰하면서 탄생했다. 초기의 라이언 엠블럼은 현재는 볼 수 없는, 발 밑에 화살을 밟고 있는 사자의 형태로 고안되었으며, 푸조 자동차의 전신인 “푸조 프레르”가 출시한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이 라이언 엠블럼을 얹어 푸조 차량임을 나타냈다.
이후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표방하며 엠블럼 테두리를 아래로 갈수록 점점 뾰족하게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라이언 엠블럼은 1948년에 들어서 203 출시와 함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벨포르 라이언 엠블럼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현재 푸조 전 차종에서 볼 수 있는 벨포르 라이언은 푸조 공장이 설립된 프랑스 벨포르시의 상징적인 동물이자, 그 지역 프랑슈 백작의 방패와 깃발 등에 사용되던 문장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