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 프리미어가 출시됐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29일 제주도에 위치한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와 함덕 해수욕장 일원에서‘라세티 프리미어’의 신차발표회와 시승회를 갖고, 11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라세티 프리미어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계획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GM의 글로벌 모델로 차량의 기반이 되는 아키텍쳐는 유럽에서 개발했으며, GM대우가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아울러 라세티 프리미어는 국내를 비롯,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될 계획이며, 13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GM의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대의 전장(4,600mm)과 전폭(1,790mm)을 자랑한다.‘휠아웃/바디인(Wheels-out/Body-in)’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로 개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차량 휠과 휠하우징을 더욱 돌출되도록 표현, 차체의 안정감 및 측면 볼륨감이 한층 더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최대 17인치까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대형 알로이 휠은 중후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배가했다.
GM DAEWOO 디자인부문 김태완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 디자인의 중점은 단순한 진화가 아닌 혁신적인 진보를 통해 GM과 GM DAEWOO의 미래에 나아갈 제품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램프는 크롬이 가미된 듀얼 베젤(보석을 깎은 형상) 디자인을 적용했다.대형 테일램프와스포일러 타입의 트렁크 리드를 적용했다.크롬 처리된 트렁크 가니쉬와 세련된 스타일의 LED 보조제동등,4구 일체형 후방감지 센서 등을 장착,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멋을 더했다.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운전자 중심의 ‘듀얼 콕핏(Dual cockpit)’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좌석시트와 동일한 소재와 컬러를 사용했다.
실린더 타입의 쓰리써클 클러스터,아이스블루 LED 조명,쓰리스포크 스티어링휠,버킷 타입 시트 등을 적용했다.
1.6리터 DOHC ECOTEC III 엔진은 ‘DCVCP(Dual Continuous Variable Cam Phasing)’ 기술을 적용, 흡기 및 배기 밸브의 최적 개폐 시기를 조절한다.주철 대신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된 배기 매니폴드와 컨버터를 적용, 부품 내구성은 높이고 엔진은 경량화했다.타이밍 벨트 설계를 최적화해 10년 또는 160,000km 주행 시까지 벨트 교환이 필요 없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다른 준중형 차들과 차별화했다.6단 자동 겸 수동변속기는 넓은 기어비(6.14:1)와 더욱 세분화된 변속 기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발진 및 가속성능이 개선되는 등 저속에서 보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자랑한다. 또 고속에서 낮은 엔진 rpm 구현으로 보다 정숙한 주행을 실현했으며, 고단에서 저단으로 빠른 다운시프트가 가능해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GM대우는2009년 초 150마력의 2.0리터 터보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세티 프리미어에 새롭게 적용된 또 하나의 최첨단 기술은 GM이 독자적으로 개발 보유하고 있는 ‘GMLAN(General Motors Local Area Network)’ 전자 제어시스템이다. GMLAN 시스템은 차량 내 각종 전자 모듈간 정확하고 빠른 정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차량의 제동, 조향, 안전, 배출 등의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GMLAN 시스템은 차량내 전자모듈 간의 정보를 고속 데이터버스(Data Bus)와 저속 데이터버스 등 두가지 형태로 나눠 전달한다. 고속 데이터버스는 정보 입력신호에 반응하는 속도가 기존 방식에 비해 50배까지 빨라져 차량의 중요한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엔진, 변속기, ABS, ESC 연결 모듈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저속데이터버스는 주로 차량 내 개인화된 기능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컨트롤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실내 편의사양 및 안전 장치 관련 모듈 제어에 관여한다. GMLAN 시스템의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IBCM(Integrated Body Control Module)은 입력된 정보 신호를 고속에서 저속으로 변환하여 두 데이터버스간 효율적인 정보 공유를 가능케 하는 통로.
GM DAEWOO 최초로 라세티 프리미어에 적용된 GMLAN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시스템 간을 연결하는 전화선 같은 역할을 해 전체적인 차량 기능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라세티 프리미어에 적용된 새로운 바디프레임 시스템(Body Frame Integral System)은 상부 차체와 차체 프레임이 일체형으로 설계됐다.이를 통해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를 확보했으며, 고속 주행안정성과 탁월한 코너링 성능을 갖췄다고 GM대우측은 설명했다.
고강성 전륜 맥퍼슨 스트러트 서스펜션,리어 가스 쇼크 업소버와 튜블러 타입 컴파운드 크랭크 리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라세티 프리미어는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64% 이상 적용했다.차체 주요 부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 용접 부위 분리현상을 방지하는 등 안정적 차제구조를 유지해 충돌 성능 및 내구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에어백 센싱(Airbag sensing) 기능을 적용, 측면 고속 충돌 시 에어백이 더욱 빠르게 작동되도록 설계했으며, 롤오버 센싱(Rollover sensing)은 보다 빠른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을 구현, 차량의 주행안전성을 최적화했다.
전자식 주행안전제어 장치인 SESC(Sensitive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를 장착했다.SESC는 SLS(Straight Line Stability), EBFD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System), EDS(Engine Drag Control), TCS(Traction Control System) 등과 같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불안정한 주행 상황에서 차량을 안정되게 제어한다.
아울러 기본으로 장착된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은 차량 충돌시 충격에 따라 2단계로 전개돼 충격 강도를 최소화 했으며, 사이드 에어백이 앞좌석 좌/우측에 내장돼 있어 승객의 흉부 및 골반을 보호한다. 아울러 루프레일에 장착된 커튼 에어백은 앞/뒤 좌석 승객의 머리를 동시에 보호해 준다.
이와 더불어 차량 충돌시 차량 페달이 운전자 방향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Pedal Release System)을 장착했으며, 차량 사고시 페달 연결부가 자동으로 분리돼 운전자의 무릎과 발목에 치명적인 상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라세티 프리미어는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를 고려한 전면부 설계로 차량 충돌시 엔진 블록에 의한 보행자의 2차 상해를 최소화했다.
라세티 프리미어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SE 모델 일반형 1,155만원, 고급형 1,205만원, SX 모델 일반형 1,372만원, 고급형 1,442백만원, CDX 모델 일반형 1,455만원, 고급형 1,605만원이다.6단 자동변속기 선택시 165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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