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그랑프리에 참가할 한국대표팀이 영국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A1팀코리아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굿이엠지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영국 현지에서 종합적인 드라이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훈련은 10월 5일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열리는 2008~9 시즌 A1GP 개막전을 대비해서 진행됐다.훈련에는 A1 및 F1같은 정상급 그랑프리에 입문하는 드라이버들이 훈련 시 이용하는 2000cc의 F3 머신이 동원됐다.

A1팀코리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선발된황진우 선수는 영국 카마덴샤이어에 있는 펨프리 써킷에서 실시된 테스트를 단 한 차례의 스핀(미끄러짐)도 없이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황진우는 A1팀코리아의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칼린모터스포츠의 감독 아래, 우선적으로 아우디 R7에 올라 펨브리 트랙(2.348킬로미터)을 주행하며 주행선과 감속 및 가속 포인트를 확인했다.

곧이어 실시된 혼다 엔진의 F3 머신 적응 훈련에서 황진우는 매 세션마다 랩 타임을 갱신하며 A1GP 드라이버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특히 빗줄기와 햇살이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레인타이어와 슬릭타이어를 모두 장착해 봄으로써 다양한 그립 적응도 충분히 경험했다.

한편, A1GP 본부는 10월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친 “A1GP 2008~9”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새로 도입된 페라리 머신의 테스트 지연으로 본래 9월 21일 개최되기로 했던 이탈리아의 무젤로 경주가 취소되면서 새로운 시즌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이번 시즌은 2008년 10월 5일, 네덜란드의 잔트포르트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3일 영국 브랜즈 해치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이르기까지 총 10회에 걸쳐 각국의 명예를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11월 9일 열리는시즌 두 번째 경주는 중국 쓰촨에서 열린다. 올해 초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인한사망자의 유가족을 돕기위한 경기로 열린다. ‘쓰촨성 지진 원조 펀드’가 A1GP와 함께 한다.

2009년 2월 시즌 5번재 경기는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반 도로 경기로 열린다. 레이싱을 위한 전용 서킷이 아니라 평소에는 일반 차량이 달리는 도로를 서킷으로 사용하는 시가지 레이싱을 치르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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